[김포공항 롯데몰] 만석장 :: 두부한정식 후기 ★ - Food

김포공항 롯데몰 
만석장
두부&쌈밥 전문점


김포공항 롯데몰에 교환할 것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려 들어간 곳.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나 북적였던 탓에 대기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점심타임이 끝나가는 1시반이 지난 시각에도 
김포공항 롯데몰 대부분 음식점들은 상당한 웨이팅이 있었다. 




두부 쌈밥 전문점이라고 하는 만석장. 
지점이 여러군데 있다고 하는데 역시 점바점인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은 재방문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메뉴판에 나와있듯 대표메뉴가 두부한정식이라고 해서 두부한정식을 주문하고
다른 일행은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두부한정식(2인이상주문) 가격 16,000원

오천원 추가시 정식에 기본으로 포함된 된장찌개를 순두부로 바꿔준다고 안내되어있다. 
하지만 바꾸지 않고 그냥 된장찌개로 먹음. (2인으로 나온 양인데, 따로 소분할 그릇도 없고 국자도없이 
숟가락을 공유해야만한다. 그점에서도 2인메뉴인 두부한정식 메뉴를 비추한다) 




두부한정식 2인.
쌈채소는 매장 한켠에 위치한 채소바에서 마음껏 가져와서 리필해서 먹으면 된다. 
만석장의 장점은 바로 이 단하나다. 
채소는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그외에는 전부 불만족. 

두부와 보쌈에 곁들여 나온 무생채는 테이블에 같이나온 무생채랑 같은 반찬.
보쌈에 곁들여나오길래 보쌈김치가 나올줄 알았다. 
보쌈옆에 김치는 두부와 함께 곁들 볶은김치다. 
내생각엔 두부정식이니만큼 부실한 msg맛 가득한 훈제오리대신 두부를 더 넉넉히 구성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머리를 반묶음정도로 묶고 안경을 낀 남자직원은 
혼자 뭐가 그리 화가 났는지
야채는 알아서 갔다드시면 됩니다.를 0.005초 속도로 빠르게 말하고 사라졌다. 
가게 내부도 소란스럽거니와 너무 빠르게 대충 말하고 지나가길래
처음엔 그래서 무슨 소리인지 못알아 들었다. 

그리고 음식이 나왔을때는 반찬그릇들을 거의 날린다는 표현이 맞을까. 
휙휙 던지듯 테이블에 날리면서 사라졌다. 

아니나 다를까 옆자리 다먹은 테이블을 정리하면서도
우당탕탕탕탕 설거지통 같은 곳에 막 던지면서 그릇을 던지며 치웠다.
전쟁터에서 먹은 느낌이었다. 정말 맛도 별로였고 체할 뻔했다. 
혹여 다른 날에도 그런것인지 싶어 네이버 평점 1점부터 살펴봤다. 
나와 비슷한 후기가 꽤나 많았다. 

주말엔 어디나 다 바쁘고 사람이 많다. 그렇다하더라도 직원은 친절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음식과 손님을 함부로 대하는 듯한 태도의 직원때문인지 
절대로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은 만석장. 
사실 음식도 별로였기도 하고.

두부 맛집이라길래 기대했건만 정식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그냥 부실했다. 
얼마전 갔던 순두부집에서 먹은 순두부찌개가 간절히 그리워지는 한끼였다..